홍준표, 김종인에 “사감 접고 빅3 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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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에 “사감 접고 빅3 포용해야”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1.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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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후보 단일화 3월로 미뤄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7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야권의 큰 어른으로서 ‘빅3’를 모두 포용해 서울시장 탈환에 집중해달라”고 밝혔다. 빅3란 서울시장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을 가리킨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 전 시장이 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빅쓰리의 서울시장 출마가 완성됐다”며 “야권의 중심인 국민의힘에서 오세훈, 나경원 후보가 나오고 또다른 야권의 한 축인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후보가 나온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정권교체의 시금석이 되는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름다운 경쟁을 하여 한 사람의 야권 단일후보로 정권교체의 첫걸음을 딛게 하기를 기대한다”며 “김 위원장께서도 야권의 큰 어른으로서 빅쓰리를 모두 포용하여 서울시장 탈환에 집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사감을 접을 때”라며 “폭정종식의 대의를 중심으로 뭉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문제는 오는 3월에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안 대표) 본인에게 분명히 물어봤다. 단일화는 3월 초에나 가서 얘기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 당에 들어와서 하는 둘 중에 한 가지 밖에 없으니 둘 중 한 가지 결심하면 얘기하라고 했다”며 “그 이후엔 얘기할 게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양당이 당장 후보 단일화를 매듭짓기보다 단일화 이슈를 최대한 끌어올려 선거 전날에 이뤄져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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