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소니오픈 3R 공동 2위… 통산 5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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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소니오픈 3R 공동 2위… 통산 5승 도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1.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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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1개 포함 9언더파 맹활약… 선두와 2타 차
‘노 보기’ 김시우 23위·최경주 39위·임성재 60위
케빈 나의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케빈 나의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가 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 공동 2위에 오르며 통산 5승 달성에 불을 지폈다.

케빈 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9언더파 61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호아킨 니만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날 9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선 브렌던 스틸과는 두 타 차다.

케빈 나는 지난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케빈 나가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한다면 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공동 19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2번과 4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탔다. 이어 파5, 9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5m가량에 붙여 이글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도 케빈 나는 11∼14번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또, 케빈 나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2m가량에 붙인 뒤 한 타를 더 줄여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케빈 나는 그린을 세 번만 놓치는 정교한 샷과 퍼팅 수 25개의 ‘짠물 퍼팅’을 선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이날 버디만 5개를 기록하는 ‘노 보기’ 플레이를 앞세워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보다 순위를 10계단 이상 올리며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7타 차, 공동 9위와는 3타 차다.

이날 김시우는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출발이 좋았다. 이후 6번 홀과 7번 홀 그리고 9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전반 홀을 도는 동안 4언더파를 쳤다. 이어 김시우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공동 8위, 더CJ컵 공동 17위 등을 기록하며 페덱스 포인트 78위에 올라 있다.

반면 전날 15위였던 최경주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 공동 39위로 내려앉았다. 최경주는 2008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경훈도 최경주 등과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60위로 3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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