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설 선물세트 본격 판매… “프리미엄·집콕·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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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설 선물세트 본격 판매… “프리미엄·집콕·건강”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1.01.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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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엽계가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백화점 엽계가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백화점 업계가 다가오는 설을 맞아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실시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2월10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에 돌입한다. 프리미엄 선물 ‘프레스티지 선물세트’를 비롯해 지난해 추석 고객들에게 인기를 끈 상품들을 분석해 총 1200여개 품목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추석 고객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물 카테고리인 정육, 청과, 주류 상품을 보강했다. 한우 물량을 30% 이상 확대하고, 소포장 품목도 기존 6품목에서 13품목으로 크게 늘렸다. 호주산 프리미엄 와규 물량도 50% 이상 확대했다.

청과 세트는 샤인머스캣, 제주만감류 혼합세트 8품목을 새롭게 선보인다. 희소성이 높은 와인들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와인 2종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DIY 와인 세트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2월10일까지 설 선물 판매에 나선다. 물량은 총 45만 세트로 지난 설보다 25% 가량 늘렸다.

신세계는 프리미엄 상품과 온라인 전용 상품을 전년보다 각각 20%, 30% 확대했다. 맛집 소개 방송에서 전 출연자들이 극찬을 받은 압구정동 ‘우텐더’부터 JW메리어트 호텔 연계 상품도 새롭게 출시했다.

아울러 김치도 설 선물로 처음 선보이며, 1~2인 소가구를 겨냥한 차별화 상품과 간편하고 신선하게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트렌드 키워드를 ‘프리미엄’, ‘집콕, ‘건강’으로 정하고,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되는 설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한우・굴비 등 30만원대 이상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보다 30% 확대했다. 구이용 한우, 양념육 세트 품목도 20% 가량 늘렸다. 설 와인・샴페인 선물세트 품목수도 지난해보다 20% 늘린 60여 종을 선보인다.

지난 추석 코로나19로 인해 높았던 홍삼·송이·더덕 등 건강식품 선물세트 품목수는 지난해 설보다 20% 늘렸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 등 온라인몰과 연계한 선물세트 판매 물량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2일부터 2월 11일까지 전 지점 식품관에서 ‘2021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설 연휴가 발렌타인 데이와 이어지는 것에 착안해 설렌타인(설+발렌타인 데이)을 테마를 적용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한우를 담은 ‘설렌다우(牛)’ 기프트 △ 프랑스 초콜렛 ‘샤퐁’과 달콤한 와인으로 구성된 ‘샤퐁 1, 2호 세트’ △ 애플망고와 와인으로 구성된 발렌타인 설렘 세트와 발렌타인 러블리 세트 △샤인머스캇과 와인으로 구성된 발렌타인 로맨틱 세트 등이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톡 선물하기’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VIP 세트 △애플망고&제주만감 세트 △곶감&견과 세트 미(美) 등이 있다.

갤러리아는 전남 강진에서 도축해 갤러리아에서 독점 판매하는 한우 브랜드 강진맥우와 PB상품인 ‘고메이494’를 중심으로 한 콜라보레이션 선물세트 품목 수를 전년 설 대비 10% 가량 늘렸다.

한편 갤러리아는 명절 선물세트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오는 26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라이브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정육·청과· 고메이494 PB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품목수를 전년 대비 10% 가량 늘리면서 고가 선물세트 수요에 대비했다”며 “‘설렌타인’이라는 콘셉트의 이색 상품 출시로 업계에서 차별화를 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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