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새콤달콤 ‘탐진향’ 본격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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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새콤달콤 ‘탐진향’ 본격 수확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1.01.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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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일조량에 당도 높고 과즙 많아 호평
강진읍 레드향 재배 하우스에서 최영준 원예연구팀장이 재배 농가들과 함께 수확기 참고사항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강진군)
강진읍 레드향 재배 하우스에서 최영준 원예연구팀장이 재배 농가들과 함께 수확기 참고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제공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강진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집중 육성 중인 만감류가 본격 수확철을 맞았다. 

감귤류 중 늦게 수확하는 만감류 가운데 인기가 높은 품종인 레드향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감평’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강진군에는 8농가가 3ha 면적에서 만감류를 재배 중에 있는데 강진 만감류는 별도 브랜드인 ‘탐진향’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탐진향은 새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으로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 만감류는 전남과 경남 뿐 만 아니라 경기지역까지 재배지역이 늘어났지만 기후조건과 재배 방법에 따라 맛에 큰 차이가 있다. 강진군은 풍부한 일조량과 기후조건, 좋은 토질 등이 어우러져 아열대과수 재배 적지로 각광 받고 있다.

강진읍에서 레드향을 재배하고 있는 이규봉씨는 “수확기가 되면서 당도가 15브릭스에 이르고 산도가 떨어져 소비자들이 가장 맛있는 레드향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월등한 품질을 자랑했다.

김춘기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레드향 품질향상을 위해 철저한 재배관리와 함께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는 아열대 농산물을 생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에는 아열대과수연구회가 조직돼 농민들과 함께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군에서도 바나나, 애플망고 등 유망 아열대작물 재배 육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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