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美 바이든 행정부 부양책에 집중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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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美 바이든 행정부 부양책에 집중 전망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1.01.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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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수급 순매수 전환 가능성
경기민감주 비중 확대 전략 유효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이 전망된다. 다만 주식시장 벨류에이션 부담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지난주 국내증시는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와 외국인·기관의 차익 실현 매도세가 엇갈리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일 개인투자자는 일간 최대인 약 4.5조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사들였다. 그 결과 이날 코스피는 3260선까지 올랐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변동폭은 170.04포인트나 됐는데 이는 지난 3월19일 이후 최대 변동폭이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할 추가 부양책 규모에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CNN은 추가 경기 부양책 규모가 2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향후 외국인 수급 흐름은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해당 보도 직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폭을 키우는 등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그렇지만 경기 개선 기대감은 동시에 주식시장 할인율 부담을 키우고 있다. 할인율 부담 확대는 향후 주식시장 조정을 한차례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후 경기 개선 기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민감주 및 미국향 수출주 비중 확대하는 전략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며 “경기민감주 내에서는 국내 경기 관련보다 글로벌 경기 개선에 밀접한 소재, 산업재 섹터 내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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