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한파로 인한 수돗물 불편 최소화 총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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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한파로 인한 수돗물 불편 최소화 총력대응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1.01.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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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주말 한파 예보에 대응해 유역수도지원센터 간 협업을 통한 비상대응·지원 체계를 유지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정수장 생산량은 약 113% 높여 최대로 공급하고 일부 지자체엔 수돗물 배분량 초과 공급에도 나선다. 최근 기온이 영하 20도를 오가는 등 한파로 인해 수돗물 사용량과 누수량이 급상승하면서 전국에서 수돗물 공급 장애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가옥 내 수도시설의 동파 방지를 위해 지속해서 수돗물을 틀어 놓는 등 전체적으로 사용량이 늘어나고 지난 10일부터 발생한 한파로 동파된 공공시설·가옥 내 수도관이 기온 상승에 따라 해빙돼 누수량이 급격히 증가 중이라는 게 수자원공사의 설명이다.

현재 광역상수도를 공급받는 19개 지자체와 자체 공급을 하는 4개 지자체에서 수돗물 공급 장애가 발생했다. 한강 유역은 충북 음성·진천 지역에서, 금강 유역은 전북 고창·충북 청주 지역에서,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은 전남 무안·해남에서 물 부족 현상이 일어났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지자체 위기대응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한 유역수도지원센터의 전문인력 200여 명을 동원해 현장조사반을 구성, 수수지역의 지자체 누수 저감을 위해 누수 탐사를 지원 중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수돗물 공급 장애 지역에 비상용 급수 차량 61대, 병물 18만2000병을 확보해 제공했고,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사 보유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동파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기술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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