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유튜브로 ‘박현주 회장 투자미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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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유튜브로 ‘박현주 회장 투자미팅’ 공개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1.01.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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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4일 유튜브 채널 통해 투자전략 소개
반도체·클라우드·전기차 분야 연구원들과 대담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왼쪽 2번째)와 연구원들이 투자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대우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왼쪽 2번째)와 연구원들이 투자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대우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15일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를 통해 ‘박현주 회장과 함께하는 투자미팅’ 영상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전날 진행된 투자미팅에서 박 회장은 자신의 투자 철학과 각 산업군에 대한 투자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박 회장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리서치센터 연구원들과 반도체, 클라우드, 전기차 부문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과 류영호 선임연구위원(반도체), 김수진 연구위원 (클라우드), 박연주 선임연구위원(전기차) 등이 패널로 출연했다.

박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국 증시가 3000을 넘어서면서 여러 가지 관점이 있다”며 “글로벌 시장도 2021년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같이 얘기 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패널들에게 반도체, 클라우드, 전기차 부문의 산업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연구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다. 특히 대화 도중 자신의 투자철학과 미래에셋의 투자상품들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국제정세에서 반도체가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서 중국으로 패권이 넘어가고 있는데 역사상 패권이 자연스럽게 넘어간 적이 없다”며 “미국 입장에서는 전쟁을 할 수도 없고 방법이 없는데 딱 한가지, 반도체라는 하이테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반도체 쪽이 중국의 약점이라고 보고 있고 그래서 화웨이를 견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중국으로 주도권이 넘어갈 가능성에 대해 경계했다. 그는 “중국은 합작회사 등을 통해 시간과 경험을 빠르게 축적했지만 D램 반도체는 그런 방식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후 “중국 제조업의 경쟁력은 원가가 싸다는 것”이라며 중국 제조업 성장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회장은 이어 클라우드와 전기차를 이야기하면서 혁신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가치주와 성장주로 보는데 나의 관점은 다르다”며 “난 혁신을 하느냐와 아니냐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그룹은 박 회장을 비롯한 수백여명의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내부 온라인 투자전략 미팅을 여러 해 동안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투자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유튜브에 처음 공개했다고 미래에셋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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