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관내 주민 습격한 야생멧돼지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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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관내 주민 습격한 야생멧돼지 사살
  • 윤동은 기자
  • 승인 2021.01.15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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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청 전경.(사진제공=구례군)
구례군청 전경.(사진제공=구례군)

[매일일보 윤동은 기자] 지난 14일 오전 05시 10분경 구례군 간전면 양천리 야동마을에서 새벽운동을 하던 H모씨를 야생멧돼지가 습격해 허벅지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히고 인근 순천시 성가롤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 수술을 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구례군은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간전면과 문척면에 마을 방송을 통해 야생멧돼지 피해를 전파하여 마을주민의 야외 활동을 중지 시켰다. 

군은 구례경찰서와 협조하여 순찰 강화를 통해 2차 피해 예방 조치와 더불어,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원 중 멧돼지 포획 전문가인 손영일(한국야생생물보호관리 협회 구례지회장) 등 6명과 사냥견 3마리를 투입했다. 포획활동 2시간만인 11시 10분경 인명피해를 가한 야생멧돼지를 사고지점 인근에서 사살했다.

사살한 멧돼지는 2살 수컷이었으나, 정상 체중에 못 미치는 야윈 상태로 사고지점에 멀리 벗어나지 않고 근거리 산죽밭에서 발견되었다.

구례군은 혹시 있을 야생동물에 의한 질병 발생을 우려, 혈액을 채취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의뢰 하고 사살된 멧돼지는 랜더링 처리하였다.

김순호 군수는 “금번과 같은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유해야생동물 포획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겠다”며 “사고 발생 시 초동대처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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