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13명, 나흘째 500명대…감염 불안요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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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13명, 나흘째 500명대…감염 불안요소 여전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1.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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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84명·해외유입 29명…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523명
정총리 “이번 방역대책이 코로나19와의 싸움 승패 좌우할 것”
지난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 설치된 선별검사소에서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 설치된 선별검사소에서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수그러진 가운데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로 나타냈다.

연말부터 이어진 1000명대 확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들었지만, 곳곳에서 소규모 일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발병 일상생활 감염이 넓게 퍼져 있어 언제든 다시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런 위험 요인까지 고려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생활방역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거리두기 세부 조정안을 조율한 뒤 오는 16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 등을 연장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13명 늘어 누적 7만124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24명)보다 11명 줄어든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84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555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523명으로,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로 내려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확진자가 누적 713명으로 늘어났고, 경남 진주시 기도원 관련 감염자도 총 80명이 됐다.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는 지금까지 총 13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고양시의 한 특수학교에서는 학생과 가족, 직원 등 10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강북구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2명 늘어 누적 121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1%다. 코로나19로 상태가 악화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총 374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과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치열하게 고민해서 가장 지혜로운 결론을 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방역대책이 3차 유행과의 싸움에서 최종적인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비를 지나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면서도 “3차 유행 전 하루 확진자가 100명도 안되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위기 상황”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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