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1] 미래기술 주도한 삼성·LG 한국 기업, 혁신상 ‘풍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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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미래기술 주도한 삼성·LG 한국 기업, 혁신상 ‘풍년’ 마무리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1.01.14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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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폐막… 삼성 44개 LG 24개 혁신상 수상
AI·로봇·전기차·헬스케어 차세대 기술 선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기업들이 CES2021를 이끌었다. 사진은 미디어설명회를 가진 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왼쪽)과 LG전자 가상인간 김래아. 사진=각사 제공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기업들이 CES2021를 이끌었다. 사진은 프레스 콘퍼런스를 가진 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왼쪽)과 LG전자 가상인간 김래아. 사진=각사 제공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1'이 14일 막을 내렸다.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음에도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기업이 차세대 미래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여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CES2021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첫 온라인 개최로 130여개국에서 20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국 기업은 345개사가 참가했다.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기술 386개 중 100개를 한국 기업들이 차지했다.

글로벌 전자·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2021의 주인공이었다. 삼성전자는 TV와 모바일부문에서 각각 최고혁신상 2개를 받고, TV 부문에서는 10년 연속 최고혁신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TV(16개), 오디오(3개), 모니터(1개), 생활가전(9개), 모바일(11개), 반도체(4개) 등 총 44개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심사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24개의 CES 혁신상에 선정됐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7년 연속 ‘CES 최고 TV’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맛보기 영상’에 잠깐 등장한 LG 롤러블폰도 모바일 기기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CES2021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 전기차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AI 로봇청소기 ‘삼성 제트봇 AI’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가상인간 ‘김래아’를 연사로 내세웠다.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제품을 공개했다. 사물지능(AIoT)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도 대거 공개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LG 등 국내 기업들이 AI, 로봇 등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한국 기술의 위상을 보여준 행사였다”며 “전기차, 헬스케어 등 미래 먹거리 시장에서도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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