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금융지원’ 금리 2%대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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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금융지원’ 금리 2%대로 낮춘다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1.01.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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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4.99%→2.99%…보증료도 0.9%→0.3% 인하
사진은 서울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를 찾은 고객들이 상담을 받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6개 시중은행이 소상공인 2차지원 프로그램의 최고금리를 최대 2%대 인하하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를 찾은 고객들이 상담을 받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2000만원을 대출해주는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금리를 최저 2%대로 낮추고, 보증료도 인하한다.

14일 금융위원회, 은행연합회,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 등 12개 은행은 오는 18일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편·신설 시행에 맞춰 해당 프로그램 최고 금리를 연 4.99%에서 연 3.99%로 1%포인트 인하한다.

여기에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 등 6개 은행은 1%포인트를 추가로 인하해 최고 연 2.9% 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모든 소상공인은 오는 18일 접수분부터 2%대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있게됐다. 또, 1년차 보증료율도 기존 연 0.9%에서 연 0.3%로 낮아진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1차 프로그램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차 프로그램을 통해 받은 대출이 취급액 기준 3000만원을 초과하면 추가 대출은 받을 수 없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의 연이은 금리 인하 조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고통 분담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의 일환”이라며 “은행권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도 “현재 2차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6대 은행과 지방은행(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제주)의 전산 시스템 구축 상황 등을 최종 점검 중”이라며 “오는 18일부터 개편안‧신설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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