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버스 기사 대상 코로나19 집단감염 대비 대응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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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버스 기사 대상 코로나19 집단감염 대비 대응 전략 추진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1.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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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공무원 100여 명 투입, 실제 상황 가정 실전연습 진행 등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가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비한 자체 계획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선제 적인 대응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실제 상황 발생을 가정하여 시 소속 공무원 100여 명이 노선별로 버스에 탑승해 실전을 방불하게 하는 사전 예행 연습을 진행했다.

시의 이번 조치는 최근 인근 시군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운영에 혼란을 겪은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사전 대응계획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재 보령시의 경우, 시내버스 52대가 124개 노선을 운영 중으로 연간 200만 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특히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운행이 불가할 경우, 전세버스 기사, 퇴직 버스 기사 등 대체 인력과 운행지원 공무원 104명을 긴급 투입하여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실전을 가정한 예행 연습에서는 직원들이 버스에 탑승한 채 노선을 사전에 숙지하기 위해 대천해수욕장에서부터 천북, 미산 등 농촌 마을까지 세밀하게 버스노선을 파악하는 등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버스 이용과정에서 시민들이 겪는 불편 사항과 고객에 대한 친절도, 운행 시간 및 속도 준수 여부, 차내 청결 상태 등도 점검하여 향후 운행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시내버스는 대부분이 노인 또는 학생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시민의 발”이라며,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시내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밝혔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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