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최종 형량이 확정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날 사면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입을 닫았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당정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면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사면 이야기는 안 하기로 했다. 미안하다"며 "(박 전 대통령 형 확정) 때 보더라도 지금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2일, 이 지사는 오랜 침묵을 깨고 사면론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형벌을 가할 나쁜 일을 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며 "본인들이 잘못한 바 없다고 하는데 용서해주면 '권력이 있으면 다 봐주는구나' 할 수 있다. 예방 효과를 거두기도 어렵다"고 했다. 이어 "(다른 범인들과) 형평성도 고려해야 하고 응징의 효과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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