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호텔 영역 확대…메리어트에 ‘비대면 솔루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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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호텔 영역 확대…메리어트에 ‘비대면 솔루션’ 적용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1.01.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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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호텔’ 서비스, 로봇·인공지능·음성인식 등 첨단 기술 적용
가정용 기가지니 서비스를 레지던스 객실에서도 이용 가능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 직원들이 KT AI 호텔로봇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 직원들이 KT AI 호텔로봇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KT는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에 디지털 호텔 혁신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메리어트 호텔에 적용되는 ‘KT AI 호텔’ 서비스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반으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투숙객들이 기가지니 인공지능 음성명령을 통해 △객실 조명·가전 제어 △음악 감상 △호텔 로봇을 통한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편의 서비스다. KT는 AI호텔을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 190개 호텔형 전 객실에 도입한다.

‘AI 호텔 로봇’은 KT가 2019년 12월 선보인 기기로 공간 맵핑과 자율주행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호텔 투숙객이 수건, 생수 등 편의용품을 요청하면 로봇이 찾아와 배달해준다. 직원의 단순노동 시간을 줄여 서비스 품질과 호텔 운영업무 효율성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메리어트 레지던스에는 최초로 레지던스 전용 인공지능 서비스 ‘AI스테이(Stay)’도 적용된다. 객실 TV의 전용화면을 통해 공지사항·시설정보·용품요청 등의 컨시어지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날씨·대화·키즈랜드·홈트레이닝·게임 등 가정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기가지니’와 ‘올레TV’의 서비스들을 숙박시설인 레지던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월패드를 통한 사물인터넷(IoT) 제어도 가능하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에는 KT의 ‘AI 주차 관제 솔루션’도 적용됐다. 차량 자동 출입관리부터 주차정보 제공, 주차환경 개선 기능을 제공한다. KT AI기술을 접목한 클라우드 AI LPR(차량번호인식) 솔루션을 통해 신규번호판이나 훼손번호판까지 인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완전한 비대면 입출차 서비스 환경을 구현했다.

KT AI 호텔은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하얏트에 적용돼 있는 상태다. 이번에 메리어트 계열에서도 서비스를 제공, 총 35개 호텔·7200개 객실로 AI 호텔 솔루션을 확대하게 됐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코로나19로 호텔에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가운데, KT AI 호텔 디지털 혁신 솔루션이 특급호텔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KT는 AI B2B 솔루션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호텔 업계에 차별화된 서비스와 편의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T 모델이 대구 메리어트호텔&레지던스에 적용된 AI 호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KT 모델이 대구 메리어트호텔&레지던스에 적용된 AI 호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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