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 기반 ETF 20% 분배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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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 기반 ETF 20% 분배금 지급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1.01.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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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사진=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2019년 5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AI ETF가 2020년 말 20%에 가까운 분배금을 지급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크래프트는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미국 대형주 ETF(코드명 ‘QRFT’)와 미국 대형주 모멘텀 ETF(코드명 ‘AMOM’)가 2020년 말 2020년 12월 24일 종가 대비 각각 1.75%와 19.63%의 분배금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배당 기준일인 2019년 12월 24일(미국 현지시간)에 100만원 어치의 AI ETF를 가지고 있었다면 QRFT와 AMOM 각각 1만7500원과 19만6300원의 분배금을 지급 받은 셈이다. 보통 ETF는 펀드에 포함된 주식의 배당 수익과 실현된 자본이득을 최소 연 1회 분배한다. QRFT의 경우 2020년 하반기 연초 대비 운용자산규모가 5배 이상 증가하며 분배율이 희석된 효과가 나타났지만, AMOM의 경우 2020년 한해 동안의 높은 성과를 통해 실현된 높은 자본 이득이 고스란히 분배되었다.

QRFT는 2020년 12월 31일 기준 60.56%(토털리턴 기준)의 누적수익률 및 37.40%의 연율화 수익률을 기록하여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 대비 25.66%p(수수료 차감 후) 상회하고 있다. 또 미국 대형주 모멘텀 투자방식으로 설계된 AMOM 역시 67.42%(토털리턴 기준)의 누적수익률 및 41.64%의 연율화 수익률을 기록하여 S&P500 Momentum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MO 대비하여 29.83%p 아웃퍼폼 중이다.

크래프트의 김형식 대표는 “AI ETF가 패시브 ETF 대비 활발하게 월별 종목교체를 하며 좋은 성과를 내다보니 실현된 자본이득이 커져 많은 분배금이 나오게 됐다. 하지만 2020년과 같이 매우 높은 분배율을 기록할 경우 투자자들로 하여금 자금 운용상의 번거로움 및 혼선이 발생할 수 있어 실현 자본 이익에 대해서는 분배하지 않고 배당에 대해서만 분배하는 custom basket을 2021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크래프트의 AI ETF는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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