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훈 휴젤 대표, 향후 3년 글로벌 ‘대도약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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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훈 휴젤 대표, 향후 3년 글로벌 ‘대도약기’ 선언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1.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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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영토 확장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2025년 매출 1조 도전
손지훈 휴젤 대표가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휴젤 제공
손지훈 휴젤 대표가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휴젤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2020년이 글로벌 빅마켓 진출의 원년이었다면 앞으로의 3년은 글로벌 기업으로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는 휴젤의 ‘대도약기’가 될 것이다.”

14일 손지훈 휴젤 대표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트랙을 통해 ‘2020년 성과 및 2025년 비전’을 주제로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휴젤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44%, 영업이익률 39% 성장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달성하며 가젤형 기업으로 급격한 성장을 거듭했다.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브랜드 ‘더채움’ 2품목 모두 국내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8.5%씩 성장했다. 특히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두 품목의 매출이 목표치를 넘어서며 각각 51%, 1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휴젤이 추구하는 글로벌 사업의 핵심은 영토 확장 및 빅마켓 시장 안착이다. 향후 3년 이내 보툴리눔 톡신은 28개국에서 59개국, HA필러는 31개국에서 53개국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보툴리눔 톡신 수출국이 59개국으로 확대되면 휴젤은 약 5조 규모의 글로벌 톡신 시장의 95%를 커버하게 된다.

특히 올해 휴젤은 첫 빅마켓 진출국인 중국 사업을 성장 궤도에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국내 최초 ‘중국 톡신 시장 진출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휴젤에게 또 다른 빅마켓인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도 관건이다. 휴젤 측은 올해 중순, 유럽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휴젤은 향후 3년간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비약적인 발전과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무기로 2025년 1조 매출에 도전한다.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설비를 확충하는 등 만반의 준비도 마쳤다. 춘천에 위치한 휴젤 공장은 KGMP뿐만 아니라 cGMP, EU GMP 등 글로벌 규제에 부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까지 보툴리눔 톡신 1000만 바이알, HA필러 1200만 시린지 이상을 생산하며 품질을 검증 받아왔다고 휴젤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착공한 보툴리눔 톡신 제3공장은 2023년부터 가동되며 연간 800만 바이알 생산 가능한 규모다. HA필러 신공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생산 규모는 기존 연간 400만 시린지에서 800만 시린지로 2배 이상 증가할 예정이다.

손지훈 대표는 “휴젤은 장기적인 안목과 지속적인 혁신, 철저한 품질관리 및 고객 밀착을 바탕으로 국내 1위 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며 “글로벌 성장 가속화와 제품군 확대를 토대로 오는 2025년 1조원 매출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세계적인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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