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균 한양대 교수, 머신러빙 기반 ‘간 질병분류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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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균 한양대 교수, 머신러빙 기반 ‘간 질병분류 기술’ 개발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1.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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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요 클리닉와 협업
노영균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사진=한양대 제공
노영균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사진=한양대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노영균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최근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안철하 소화기 내과 전임의와 함께 머신러닝을 이용해 ‘간 질병분류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2010년부터 10여년간 18세 이상 입원 환자 중 알코올성 간염 환자와 담관염 환자 등 460명의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이 해당 연구에서 수집한 변수는 △백혈구 △헤모글로빈 △평균 혈구량 △혈소판 △AST △ALT △알칼리성 포스페이테이스 △총 빌리루빈 △직접 빌리루빈 △알부민 등이다.

이들 변수를 기반으로 137명의 의료진의 연구 결과와 7개의 지도 학습 머신 러닝 알고리즘이 판단한 결과를 비교했다.

해당 과정에서 의료진들은 알코올성 간염과 급성 담관염을 구분하는데 평균 72%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반면 러닝 알고리즘은 86.5~93.6%의 정확도로 더 높은 예측능력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의사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이력이나 정밀한 영상의학적 검사가 없는 상황에서도 알코올성 간염과 급성 담관염을 정확히 분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한편, 연구 결과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간 학회인 AASLD Liver Meeting에 발표돼 ‘영예의 논문(Poster of distinction)’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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