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1] 대학생이 만든 1인 기업, 혁신상 3관왕…국내 재학생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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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대학생이 만든 1인 기업, 혁신상 3관왕…국내 재학생 첫 사례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1.01.13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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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실험실에서 탄생한 스타트업…2개 기기로 혁신상 3개 받아
라이다 기술 적용해 원격 샤워 시스템·거북목 관리 제품 개발
“CES 좋은 기회…기업 간 공동개발 목표”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대학 실험실에서 탄생한 1인 스타트업이 굵직한 기업들이나 수상하는 세계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받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학 재학생이 설립한 스타트업 럭스랩(LUX Lab)은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2021’에서 총 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럭스랩 창업한 변주영 대표(23·사진)는 13일 매일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내 대학 학부생 최초로 CES 혁신상을 받아 이번 행사에서 전시할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이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자들과 기업들에 내용을 소개하고, 기술이전과 기업 간의 공동개발 등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한양대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 산하 기관인 디랩을 통해 창업 강좌 수업 중 얻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럭스랩’을 창업했다. 디랩은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 기반으로 사업화를 돕는 제품화 전문 지원 조직이다.

변 대표는 디랩의 지원을 받아 △라이다 모션 인터페이스 알고리즘 △라이다 자세분석 알고리즘을 연구해 두 개의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 두 제품은 △모션 인터페이스 기반 샤워기 ‘LUX D102’와 △목 건강 관리 시스템 넥케어(NeckCare)다. LUX D102는 CES2021에서 총 2개 부문(Smart Home·Accessibility)에서, 넥케어는 1개 부문(Smart City)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LUX D102는 손동작을 통해 원격으로 샤워 중 온도나 수압을 조절할 수 있는 기기다. 넥케어는 거북목 정도 등을 측정해 목과 척추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변 대표는 “라이다를 통해 ‘사물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 사람의 자세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개발을 시작했다”며 “기술사업화와 제품개발 부문에서 부족한 역량은 디랩의 지원을 통해 채워가며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집계에 따르면 CES2021에 참여한 2000여개 기업 중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은 386개사에 불과하다. 100여개의 국내 기업이 혁신상을 받았고, 재학생 신분으로 수상에 성공한 곳은 변 대표가 유일하다.

넥케어 제품 설명 자료. 사진=럭스랩 제공
넥케어 제품 설명 자료. 사진=럭스랩 제공
LUX D102 설명 자료. 사진=럭스랩 제공
LUX D102 설명 자료. 사진=럭스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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