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CES 2021’ 혁신상 수여 중소기업 18개사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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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CES 2021’ 혁신상 수여 중소기업 18개사 배출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01.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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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에스‧루플‧소프트피브이 등 신기술 개발업체 초기 지원
'CES 2021' 국내 혁신상 수상현황. 자료=중기부 제공
'CES 2021' 국내 혁신상 수상현황. 자료=중기부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중소벤처기업들 대다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개막한 CES 2021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20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스마트홈, 모바일 기기, 건강 등 28개 혁신 부문에서 총 285개 제품이 선정됐다.

국내기업 제품은 43개가 혁신상을 받았고, 한 개 기업이 두 개 이상의 제품에 대해 혁신상을 받은 경우도 있어 기업 수 기준으로는 29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중 약 70%(20개사)가 중소벤처기업인 것으로 확인됐고, 18개사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혁신상 수상 창업기업 사례로는 △엠투에스(VR 안과검사기) △루플(AI 조명) △소프트피브이(공모양 3차원 초소형 태양전지) 등이 있다. 

엠투에스는 정부 대표 창업정책인 ‘팁스(TIPS)’에 참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VR 안과검사기 ‘VROR Eye Dr.’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고 혁신상은 혁신상 중에서도 최고의 기술과 제품에 주는 상으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엠투에스만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태휘 엠투에스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그 어느때보다 증가하고 있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중기부의 팁스 지원사업을 통해 검사의 정확도와 동등성, 의료기기 인허가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됐고, 이를 발판으로 VR로 간편하게 눈건강을 지키는 VROR Eye dr.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루플의 인공지능 조명 ‘올리’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리는 낮에는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는 빛을 내보내고, 밤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도와주는 빛을 내보내는 인공지능 조명이다. 루플은 삼성전자 출신 엔지니어들이 ‘중기부 사내벤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창업하고 성장한 기업이다. 

김용덕 루플 대표는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불규칙해진 현대인들의 생체리듬을 되찾아주기 위한 인간중심 조명을 개발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중기부의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첫 제품 올리가 탄생했고 창업 1년만에 제품 양산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초 공모양 3차원 초소형 태양전지 ’소프트셀’을 개발한 소프트피브이도 혁신상을 차지했다. 

소프트피브이는 지난 2017년 12월 창업한 이후 2019년 초기창업패키지, 작년 창업도약패키지 등 중기부의 창업정책을 적극 활용해 기술개발과 제품화에 박차를 가한 결과, 창업 3년 만에 생산에 성공하며 유망 창업기업 반열에 올랐다. 

안현우 소프트피브이 대표는 “탄소 중립에 대한 글로벌 요구가 거세지고 있어, 우리 소프트셀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어 더 좋은 태양전지를 개발해 우리기업도 성장하고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기부 지원은 초기 사업자금 확보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하기까지의 작은 밀알이 됐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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