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도로교통법 위반 처벌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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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도로교통법 위반 처벌 강화해야”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1.01.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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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악사손보 제공.
자료=악사손보 제공.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인한 사회적 이슈가 잇따르자 교통사고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AXA 손해보험이 교통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 동안 전국의 운전면허소지자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운전자대상 교통 안전 의식수준 설문 조사’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과 관련한 처벌 수위’에 대한 질문에 10명 중 7명이 ‘처벌 강화’를 응답했다. ‘현행 유지’를 선택한 응답자는 27%이며, ‘처벌 약화’는 전체 응답자의 3%에 불과했다.

아울러 ‘최근 몇 년간 도로 안전을 크게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감안할 때, 무엇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예방을 위한 조치 강화’를 선택한 응답자가 57%로 가장 많았다. 운전자들은 ‘규제 강화’(39%)인 사후적 조치보다도 교통안전 교육을 통한 예방 조치가 더욱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다만 교통안전 예방 필요성에 대한 높은 인식 수준이 실제 실천으로는 잘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 중 핸드폰 사용 경험과 관련한 질문에는 ‘문자·이메일 확인 또는 발송’(52%), ‘핸즈프리 또는 블루투스를 이용한 통화’(60%) 등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가끔 있다’를 선택했다. 

또 도로주행 관련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고속도로에서의 과속’(52%), ‘중앙선 제외한 추월을 위한 차선 넘기’(62%)를, 노란불에서 멈추지 않기’는 무려 76%가 ‘가끔 있다’에 답했다

이 밖에 ‘운전 습관 중 어떤 유형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설문에 ‘핸즈프리 또는 블루투스를 이용한 통화’(60%), ‘스마트폰을 이용해 GPS경로 안내를 받아 운전하기’(58%), ’중앙선 제외한 추월을 위한 차선 넘기’(52%) 등이 꼽혔다.

한편,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에서 교통사고 건수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하며 22만9600건이 발생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11% 이상 크게 감소한 3349명으로 집계됐지만, 인구 10만명당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51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0명보다 2.5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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