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올해도 세계 1위…“R&D 강화, 글로벌 경쟁력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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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올해도 세계 1위…“R&D 강화, 글로벌 경쟁력 이어간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01.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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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 확대로 국내외 점유율 1위…CES서 3년 연속 혁신상 수상, 기술력 입증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바디프랜드가 지속적인 R&D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지속적으로 국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간 일본 업체들이 주를 이룬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경쟁력도 강화하는 추세다. 

우선 바디프랜드는 전 세계의 안마의자 제조업체 가운데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설리번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시장점유율(2017년 기준) 8.1%로 업계 1위에 올랐다. 그간 선두주자를 지켜온 일본의 파나소닉과 이나다훼미리는 각각 7.7%와 7.2%로 2·3위를 차지했다. 

이미 국내에서는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휴테크, 코지마 등 기존 업체에 LG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진출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수많은 업체들의 진출로 바디프랜드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2‧3위 업체들과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점유율 확대 및 유지에는 적극적인 R&D 강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바디프랜드의 R&D 투자는 528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2017년 96억원, 2018년 130억원, 2019년 167억원 등이다. 매년 R&D 투자를 약 30%씩 늘린 셈이다. 

이중 지난 2016년 설립된 메디컬R&D센터의 경우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뭉쳐 안마의자의 의료기기화를 모색하고 있다. 해당 전문의들은 바디프랜드의 신제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우선 지난해 출시한 ‘팬텀 메디컬’이 대표적인 사례다. 팬텀 메디컬은 목디스크 치료를 위한 견인 의료기기다. 안마의자에 의료기능이 탑재된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팬텀 메디컬 사례 외에 바디프랜드는 치료 보조기기 분야 특허출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기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 지적재산권 2413건을 출원해 이중 1354건을 등록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분석 빈혈 진단 기술 등을 탑재한 안마의자도 개발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비대면 트렌드에 맞춘 의료서비스까지 안마의자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전시회에서도 바디프랜드의 경쟁력이 입증됐다. 실제 지난 12일 안마의자 ‘퀀텀’이 CES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퀀텀에 탑재된 ‘명상마사지’는 대한명상의학회와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가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장치다. 민아란 메디컬R&D센터 실장(정신과 전문의)이 직접 녹음한 음성가이드를 통해 명상을 돕는다. 

이번 퀀텀의 수상으로 지난 2019년 ‘람보르기니 안마의자(LBF-750)’, 2020년 ‘W냉온정수기 브레인’, ‘퀀텀 안마의자’에 이어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업계 관계자는 “안마의자 업계는 고질적으로 R&D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분위기였다”며 “바디프랜드는 공격적인 R&D 투자를 통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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