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신선 HMR’ 앞세워 집콕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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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신선 HMR’ 앞세워 집콕족 공략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1.01.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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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먹는 피자 2종 출시…1~2인 가구 타깃으로 간편식품서 선보이기 어려웠던 메뉴 출시해 틈새 시장 공략
한 고객이 CU 떠먹는 피자와 함께 홈술을 즐기고 있다. 사진=BGF 제공.
한 고객이 CU 떠먹는 피자와 함께 홈술을 즐기고 있다. 사진=BGF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CU가 수십년간 간편식을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집콕 시장 공략에 나선다. 

13일 CU가 지난해 가정간편식(HMR)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2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팬데믹이 시작된 9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이어진 12월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40.1%까지 급증하기도 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떡볶이 등 냉장 HMR 매출은 전년 대비 32.6% 신장했으며, 만두·닭강정 등 냉동 HMR 매출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8.9% 올랐다.

이에 CU는 ‘신선 HMR’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신선 HMR은 카테고리명처럼 HMR의 간편함과 밀키트의 신선함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된다.

전자레인지·가스레인지·에어프라이기 등 다양한 주방기기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냉동이 아닌 냉장 상품으로 식감 훼손과 영양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한 유통기한을 3일 안팎으로 관리해 신선함을 높였다.

CU는 신선 HMR의 첫 번째 상품으로 ‘떠먹는 피자’ 2종(페퍼로니·하와이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페퍼로니 피자는 토마토 피자소스 위에 짭조름한 페퍼로니 햄을 듬뿍 토핑했으며, 하와이안 피자는 파인애플 토핑 위에 부드러운 고구마 무스와 고소한 갈릭 디핑소스를 얹었다. 두 상품 모두 100% 자연치즈를 사용했으며 빵을 제외한 토핑의 중량이 총 중량의 80%를 차지할 만큼 속을 꽉 채웠다.

특히 CU의 떠먹는 피자는 용기째 전자레인지·에어프라이기·가스레인지에 가열할 수 있어 누구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1인용으로 혼자서도 부담 없이 안주나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

CU는 지난해 HMR에서 가장 큰 신장률을 보인 피자를 시작으로 1인분 찌개·전골류, 중화요리류 등 다양한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신선 HMR은 편의점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형태의 HMR로, 상당 부분 조리가 필요한 밀키트나 마트형 대용량 HMR 상품이 부담스러운 1~2인 가구 고객들을 틈새 공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CU의 신선식품 노하우와 신선 배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그동안 간편식품으로는 선보이기 어려웠던 메뉴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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