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 “남자 농구 전자랜드 인수기업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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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 “남자 농구 전자랜드 인수기업 찾겠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1.1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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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협회장으로서 책임감 느껴”
“반드시 10개 구단 체제 유지할 것”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 사진= 이종걸 후보 캠프.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 사진= 이종걸 후보 캠프.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운영 중단을 선언한 남자 프로농구 전자랜드 인수기업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종걸 대한체육회 후보자는 대한농구협회 회장(29대, 30대, 31대)과 아시아농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농구에 애착이 강하다.

전자랜드는 연간 68억원의 운영비가 쓰이고 있다. 농구단 수익 약 38억원을 제외하더라도 매년 30여억의 비용이 발생한다. KBL 차입금은 20억원에 순 자산 가액이 약 9억원이다. 기업은 농구단 인수를 위한 9억과 플러스 알파의 비용이 필요하다.

전자랜드는 2020-2021시즌을 끝으로 경영난 등을 이유로 운영 중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 새로운 인수기업을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걸 후보는 “전자랜드의 운영 중단은 선수 생명의 위기와 어려움을 겪는 타 구단의 운영 포기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프로 진출을 희망하는 선수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준다. 결국 엘리트 선수 수급 부족 문제를 불러올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종걸 후보는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여러 기업에 구단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임을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쉽진 않을 것 같다. 그러나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인수대상자를 찾는데 노력 중이다.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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