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제주해역에서 표류중인 조난어선 2척을 구조·예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남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경 서귀포 남동방 약 58해리 해상에서 근해연승 M호(29톤, 한림, 승선원 9명)가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5호를 급파해 11일 오전 7시경 제주 서귀포 외항까지 예인을 하였다.
11일 오전 10시40분경에는 제주 차귀도 북서방 약 38해리에서 근해유자망 A호(37톤, 한림, 승선원 9명)가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하여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8호를 급파해 11일 17:20경 제주 한림항 외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하였다.
남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제주도 겨울철 바다날씨는 매우 험하기 때문에 해상에 장시간 표류하게 되면 전복, 침몰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원거리 조업 어선은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여, 해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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