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엉뚱한 택배송장·개인정보에 오배송까지” 한진택배 오류… GS프레시몰 이용자 불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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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엉뚱한 택배송장·개인정보에 오배송까지” 한진택배 오류… GS프레시몰 이용자 불만 속출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1.01.1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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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프레시몰 사전예약 하기스 기저귀 이벤트 배송 문제 논란
배송 지연 이어 택배 송장과 문자에 이름·연락처·사진 달라
맘카페서 ‘황당하다’ 반응 함께 개인정보 노출 불만 잇따라
한진택배 송장시스템 오류로…회사측 “상품 잘 받으면 됐다”
사진=취재원.
한진택배의 송장 시스템 오류로 고객의 정보가 뒤죽박죽된 상태로 배송돼 맘카페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제보자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한진택배의 오배송으로 인해 최근 온라인몰 GS프레시몰에서 사전예약으로 기저귀를 구매한 회원들의 불만이 커지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GS프레시몰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하기스 기저귀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했다. 기존 가격의 50% 이상 할인했다. 1장당 350원꼴로 매우 싼 가격이다. 이에 주문이 대거 몰렸다.

문제는 배송이었다. 8일 배송 예정이었던 상품은 11일로 지연 배송됐다. 소비자 A씨는 배송이 통상 2~3일 걸리는 제품이 오지 않자 지난 11일 해당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다. 20통이 넘도록 통화연결이 쉽지 않았다.

더욱이 A씨가 나중에 받은 택배 송장에는 다른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혀 있었다. 또 A씨에게 도착한 문자에는 모르는 사람의 집 문앞에 배송된 사진이 왔다.

이는 A씨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었다. 이날 맘 카페 곳곳에는 “기저귀 도대체 언제 오냐” “기저귀가 안와서 다른 곳에서 급히 또 샀다” 배송 지연부터 “고양시 사는데 기저귀가 안산시 어디론가 갔다” “저는 강원도인데 인천으로 갔다” 잘못된 배송 정보 등 관련 글들이 올라왔다.

이에 GS프레시몰은 배송 예정인 하기스 기저귀 사전예약 상품의 배송과정 중 오류사항이 발견됐다는 내용을 문자로 발빠르게 대응했다.

회사측은 “택배사 송장 시스템 오류로 인해 고객님께 발송된 알림톡에 다른 주소지와 송장 번호가 안내됐으며, 받아보신 상품에 부착된 운송장의 성함과 연락처가 잘못 기재돼 배송됐다”고 설명하면서 “송장 정보는 오기재됐으나 주문하신 상품과 수량에는 문제없이 배송됨을 택배사를 통해 확인했으니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불편과 혼선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러한 불편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세심하게 챙기겠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거듭 사과했다.

사진=제보자 제공.
한진택배의 안내문자. 사진=제보자 제공.

문제를 야기한 한진택배 측도 안내문자를 보냈다. 배송지 주소와 상품은 주문한 정보와 동일하므로 운송장상의 고객명이 상이하더라도 반품하지 말고 수령하면 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볼 수 있게 된 소비자들은 “배송일자 못지키고 제 이름으로 다른 집에 배송시키고 다른집 사진 보내주고 이럴꺼면 왜 사전예약을 받냐” “문자 하나 보내면 다인가” “개인정보 유출 짜증난다 더 심각한 문제다 불쾌하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자신의 개인정보 역시 노출됐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와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양사측 안내문자와 달리 배송 상품 수량이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한진택배의 오류로 졸지에 피해를 본 GS프레몰을 운영하는 GS리테일 측은 매일일보와의 통화에서 “주문 정보를 그대로 넘겨 문제가 없었는데 한진택배에서 송장 출력 기계 오류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고객센터 등에서 최대한 응대하고 있는데 우리쪽에서는 피해를 본 상황이라 답답할 따름”이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한진택배 측은 매일일보와의 통화에서 배송받은 상품이 문제 없으면 괜찮은 것이 않냐는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며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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