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 ‘직권남용·공금횡령 혐의’ 이기흥 후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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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 ‘직권남용·공금횡령 혐의’ 이기흥 후보 고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1.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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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이기흥 후보를 ‘직권남용·공금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 이종걸 캠프 제공.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이기흥 후보를 ‘직권남용·공금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 이종걸 캠프 제공.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종걸 제41대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이기흥 후보를 ‘직권남용·공금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12일 이종걸 캠프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기흥 후보를 직권남용 및 공금횡령 혐의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송파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 내용은 직계비속을 연맹단체의 직원으로 위장 취업시켜 급여 명목으로 공금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다. 이종걸 후보 측은 “제보자 신원 보호를 이유로 제보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개최된 제41대 대한체육회장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이기흥 후보의 직계비속 위장 취업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이종걸 후보는 이기흥 후보의 관련 혐의와 함께 범죄수익은닉죄를 거론했다.

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어 이 회장의 제소 내용을 조사해 사실관계를 따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종걸 후보의 고발로 조사 주체는 선관위에서 경찰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종걸 캠프 관계자는 “이기흥 후보를 공금횡령과 직권남용의 혐의로 고발했다. 특히 취업이 어려운 청년 체육인 등 국민들에게 대못을 박는 행위”라며 “대한체육회의 품위를 손상하고, 명예를 훼손했음에도 불구하고 적반하장 식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후에도 이기흥 후보에 대한 제보를 모아서 추가적인 고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일 정책토론회 직후 이기흥 후보는 이종걸 후보를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대한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에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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