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경원·부산 김영춘 등판...재보선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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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경원·부산 김영춘 등판...재보선 열기 후끈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1.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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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박영선 출마선언만 남아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에서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에서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가세했다. 이제 박영선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선언 정도만이 남았다. 

김 전 사무총장은 12일 오후 2시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출마 선언식을 했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 때문에 생겼다"며 "부산 시민 모든 분께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 전 시장을 대신해 다시한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보궐선거 출마 배경과 관련해서는 "처음에는 민주당이 후보를 안 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민주당은 고심 끝에 후보 공천을 결정했다"며 "수도 서울과 제2도시 부산에서 동시에 시장 선거를 외면하는 것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이 아니라는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13일 공식 출마선언에 나선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내일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1년 당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나 전 의원은 10년 만에 서울시장에 재도전하는 것이다. 그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홍준표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출마 배경에 대해 "지난 연말 저에게 씌워진 여러 가지 것들이 다 무혐의 결론이 났다. 이제는 제가 서울시민들께 말씀드릴 때가 됐다"고 했다.

오세훈 전 시장도 조건부 출마선언을 한 상황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 7일 "야권 단일화를 위해 안철수 후보에게 간곡히 제안한다"며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달라, 그러면 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야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대표의) 입당이나 합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저는 출마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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