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연일 안철수 때리기 “스스로 단일후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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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연일 안철수 때리기 “스스로 단일후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1.12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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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며 야권단일화를 언급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자기가 유일한 야당 단일후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도대체가 정치 상식으로 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권 단일화에 대해선 이의가 없다. 그러나 단일화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것”이라며 “단일화를 하려면 솔직해져야 한다. ‘나로 단일화 해달라’는 요구는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출마선언을 하면서 스스로 야당 단일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지만 누가 자기를 단일후보로 만들어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가 단일후보라고 얘기한 것”이라며 “정치 상식으로 봐도 말도 안 되는 소리고 나는 거기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 관심이 없고 우리당에 가장 적합한 후보를 만들어 내는 것이 내 책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안 대표가 여론조사에서 전체 1위를 한 것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별로 의미가 없다”고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단일화를 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단일화를 못하겠다고 그러면 할 수 없는 것”이라며 “그래도 (국민의힘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여론을 보면 국민의힘도 지난 총선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며 “그래서 지금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금 변화를 바탕을 갖다 깔고서 4월 7일까지 가면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에도 김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당과의) 정당 통합이라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며 “나는 상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더 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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