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특광역시, 1월 분양 물량 6162가구…역대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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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특광역시, 1월 분양 물량 6162가구…역대 최고 수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1.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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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980가구로 최다…지난해 분양열기 지속 전망
올해 년간 입주 물량 감소…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분양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조감도. 사진=금호산업 제공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조감도. 사진=금호산업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분양 비수기인 1월에도 세종 및 지방 광역시에서 6000여가구 규모의 일반 분양이 이뤄진다. 지난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단지인 만큼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특광역시 분양 물량은 13개 단지, 7158가구(임대 제외)로 이 중 616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대구 3890가구 △세종 1350가구 △광주 629가구 △부산 293가구 등이다.

이는 집계가 이뤄진 2000년 이래로 가장 많은 물량이자, 지난해 동기(1205가구)보다 약 5배 이상 많다. 이 중 시평순위 10대 건설사 물량도 3624가구로 절반이 넘는다.

지방 특광역시는 지난해 분양 열기가 뜨거웠던 지역이다. 지난해 세종시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53.1대 1에 달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부산도 66.6대 1로 뒤를 이었다. 광주(30.8대 1), 대전(29.7대 1), 대구(21.4대 1), 울산(20.3대 1) 등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년보다 입주물량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지방 특광역시의 인기가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지방 특광역시 입주 물량은 7만530가구에서 5만3824가구로 23.7% 줄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정부의 규제에도 집값, 전셋값 모두 폭등한데 이어 올해에는 입주물량도 적다”면서 “이달 분양을 앞둔 지방 특광역시의 청약 결과를 주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산업·신동아건설·HMG파트너스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3생활권 H2·H3블록에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59~112㎡ 1350가구와 오피스텔 20~35㎡ 217실로 구성된다.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대구 남구 대명동 221-1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을 공급한다. 호반건설도 대구 수성구 두산동 85번지 일원에 ‘호반써밋 수성’을, 포스코건설·대우건설도 수성구 파동 27-17번지 일원에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을 분양할 계획이다.

광주에서는 현대건설이 서구 광천동에 ‘힐스테이트 광천’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0~84㎡ 305가구 규모다. 부산에는 KCC건설이 동래구 안락동 일대에 ‘안락 스위첸’을 내놓는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1㎡ 22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4실로 구성된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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