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종교시설 코로나19 집단감염 29명 확진자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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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종교시설 코로나19 집단감염 29명 확진자 추가 발생
  • 김광복 기자
  • 승인 2021.01.11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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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광복 기자] 진주시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29명의 확진자 추가 발생에 대한 조규일 진주시장이 11일 오전 11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11일 상봉동 소재 A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으로 인한 29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였습니다.

남양주 838번 확진자 A씨는 지난 5일 인후통, 1월 7일 발열, 오한 증상 있어 9일 남양주풍양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어제(10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 2159번 확진자 B씨는 1월 6일 감기 증상으로 지난 9일 부산 사하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0일 오후 2시경 남양주시 보건소와 부산 사하구 보건소에서 우리시로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겹쳐 오후 4시경 현장 방문하여 역학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방문자 180명의 명단을 확보 시설 체류자 29명과 참여자 3명 검사결과 29명은 양성, 1명은 음성, 2명은 검사 중입니다.

A종교시설에 대한 조치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진주시 상봉동에 있는 A종교시설에 대해서 그 동안 우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지난 12월 말부터 지도 검검해 왔습니다.

A종교시설은 수차례 지도에도 불구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함에 따라 지난 12월 29일 비대면으로 할 것을 경고하고 30일에는 과태료 처분을 하였습니다.

과태료 처분에도 불구하고 20명 초과 대면 예배를 강행 지난 5일에는 경찰과 함께 신도들을 강제 해산 조치했고 외부로부터 시설 방문도 철저히 차단 했습니다.

A종교시설은 미등록 종교시설로 신도수가 약 80명이고 지난해 12월부터 우리 시와 타 지역 등 외부로부터 출입자는 약 180명입니다.

우리 시에서 이들에 대한 전수 코로나19 검사 조치 중입니다. 시설 방문을 부인하거나 연락두절, 휴대폰 전원 차단 등 검사를 거부하는 사례가 많아 검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에 진주시는 11일 중으로 방문자에 대해 진단검사토록 행정 명령을 발령했으며, 오늘 0시부터 별도 조치 시까지 해당 종교시설에 대해 시설폐쇄 조치하였습니다.

우리시는 이번에 종교시설에서 집단 발생함 따라 부득이 내일(12일) 0시부터 18일 24시까지 일주일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합니다.

해당 종교시설 방문자가 현재 검사에 순응하지 않고 그 사람들의 동선 파악도 용이하지 않는 만큼 그 사람들과 접촉한 사람들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우리시에서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서 방문자 검사 접촉자 확인을 하겠습니다.

따라서 그 사람들에 대한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시민 여러분들의 접촉 가능성을 대폭 줄이기 위한 조치로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게 됨을 깊이 양해해 주기시 바랍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유흥시설 5종과 방문 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이 집합금지 조치됩니다.

이와 함께 결혼식과 장례식을 포함한 50인 이상의 모든 모임·행사가 전면 금지되며, 식당의 경우 5인 이상 예약 및 동반 입장이 금지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며, 카페는 전체 영업시간 동안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멀티방, 독서실, 스터디카페, 유원시설, 이·미용업, 백화점·대형마트·중소슈퍼(300㎡ 이상) 등 다중이용시설도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됩니다.

종교시설의 활동은 비대면으로 하고 우리시 특별 방역대책에 따라 실시해온 공무원이 특별점검을 통해 집중 점검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우리 시는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 위반으로 인한 감염 확산 시, 법적 검토를 통해 형사고발과 과태료 처분은 물론,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일주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또다시 일상에서의 어려움과 불편함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발생한 종교시설 확진 상황은 일반 확진자들과 달리 관련된 사람들의 적극적 협조를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시에서는 이 상황의 피해 규모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나와 가족, 지역사회를 위하여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라며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다면 우리 시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아 주기 바랍니다.

진주시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이번 일로 시민 여러분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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