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4조 사들였다...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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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4조 사들였다...역대 최대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1.01.1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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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전기차 매수 집중
삼전 1조7393억원 순매수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2% 내린 3148.45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2% 내린 3148.45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개미의 투자열기가 무섭다. 개인투자자는 11일 코스피 주식을 4조원이나 순매수했다. 개인 일일 순매수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개인 매수세에 코스피는 장중 32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2%(3.73포인트) 소폭 내린 3148.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31%(9.72포인트) 오른 3161.90 출발해 장 초반 상승세를 타며 장중 3266.23까지 올랐지만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하고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장 초반 3200선 돌파는 개인투자자 순매수 영향이다. 개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4774억원이나 순매수했다.

특히, 개인은 반도체와 전기차 종목 매수에 집중했다. 개인이 이날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1조7393억원어치나 사들였다. 이어 현대차(3286억원), SK하이닉스(3150억원), 삼성전자 우선주(2457억원), 현대모비스(1974억원) 순으로 많이 샀다.     

장 초반 치고 나가던 코스피가 보합으로 하락한 이유는 개인의 순매수 못지 않게 기관이 3조7362억원이나 순매도했기 때문이다. 외국인도 712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1.13%(11.16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저마다 880억원과 33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만 963억원 순매도했다.

원화가치는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5원 오른 1097.3원에 마감했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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