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출회복에 2154억원 투입… 온라인·비대면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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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회복에 2154억원 투입… 온라인·비대면 지원 강화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1.0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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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통합공고
수출바우처 등 혁신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올해 중소기업 수출회복에 215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온라인·비대면 방식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물류애로 해소는 물론 브랜드K 제품 판로 확대에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하고, 국내외 판로 확대를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규모는 총 2145억원이다. 전년 1985억원보다 169억원(8.5%)이 증가했다. 특히 수출바우처 사업은 미래차·K바이오 등 혁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30억원 규모 별도 트랙을 신설했다. 선정기업에게는 전년도 수출실적과 관계없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디지털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 전자상거래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비대면 방식 수출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 등 최신 유통 동향을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비대면 화상상담회, 온·오프라인 연계(O2O) 수출컨소시엄 지원 등 제품소개・바이어상담・수출계약 등 모든 해외마케팅 활동이 비대면으로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케이콘(KCON) 등 비대면 한류 행사시 브랜드K 등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공식 누리집과 온라인 공연 플랫폼을 통해 홍보되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선적 확보와 항공 운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에도 역량을 쏟는다. 작년 11월부터 민관협업으로 진행 중인 국적해운선사(HMM) 운항 선박 중소기업 수출물량 우선 배정을 지속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운송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항공·해상 운임 보조도 추진된다.

시행 3년 차를 맞은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K’는 사업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전용예산을 대폭 기존 4억원에서 62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브랜드K’ 제품의 국내·외 판로 확대도 본격화한다.

특히 유명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입소문(바이럴)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와 감성적 혜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K 플래그십 스토어’를 국내·외 각각 1개씩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중기부는 수출BI(20개소),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6개소) 등 해외 진출 인프라를 통한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추진한다. 수출인큐베이터(수출BI)는 해외 바이어의 수요를 반영해 현지 테스트와 피드백 과정을 지원하는 ‘해외 수요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신설․운영하고, KSC도 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프로토콜 경제 분야 특화센터(싱가포르·스톡홀름·뉴델리 KSC) 지정․운영 등 특성화에 기반한 집중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전년도 하반기 이후 중소기업 수출 회복 흐름이 올해도 지속․확대될 수 있도록 디지털화․온라인화 등 환경변화를 반영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특히, ‘브랜드K’ 제품의 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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