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전남 여수시 낙포동 여수국가산업단지 한 유연탄 저장 업체에서 10일 오후 8시 5분경 청년 노동자 A(33)씨가 석탄운송대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구조대원 15명을 현장에 투입해 오후 10시 30분경 A씨를 설비 밖으로 구조 했으나 구조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청업체 직원이었던 A씨는 동료 1명과 짝을 이뤄 작업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 파악 중이다.
앞서 이 업체는 2018년 8월에도 40대 비정규직 노동자가 해당 작업장에서 가동 중인 컨베이어 운송대에서 일하다가 3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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