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서울시장 野주자는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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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서울시장 野주자는 안철수"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1.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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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현실 겸허히 인정해야"
윤상현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윤상현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10일 국민의힘을 향해 서울시장 야권주자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나서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기득권을 고집하지 않는 유연한 자세를 주문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 단일화 줄다리기가 심화되고 있는 형국"이라며 "국민의힘이 그동안 많이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야권 지지층의 절대적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밝힌 10명의 후보가 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듯 국민이 생각하는 서울시장 야권주자는 안 대표"라며 "현실을 겸허히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냉혹한 현실에도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선거를 낙관하고 있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접어두고, 죽을 각오로 이기는 단일화에만 집중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그는 "정부 여당에 실망하지만 제1야당에 대해서도 지지를 주저하는 유권자에게 야권 후보에 대한 투표 명분을 주기 위해서는, 기득권을 고집하지 않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그것이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유권자에 대한 예의"라고 했다. 이어 "100번의 홍보 캠페인보다, 이번 보궐선거에서의 감동적 단일화와 승리가 국민의힘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결정적 단초가 될 것"이라며 "진짜 목표는 어디까지나 정권교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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