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재호가 이번에도 원소속팀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8일 “김재호와 3년간 총 25억원에 FA 계약을 마쳤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9억원, 3년 연봉 총액은 16억원이다”고 밝혔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김재호는 2016년 첫 FA 자격을 얻은 뒤 두산과 4년간 50억원에 계약했다. 김재호는 두 번째 FA 계약에서도 3년을 보장받아 2023년까지 두산에서 활약한다.
김재호는 “두 번째 FA 계약도 두산과 하게 돼 기쁘다.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신인의 마음으로 뛰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두산은 내야수 허경민(7년간 85억원), 외야수 정수빈(6년간 56억원)에 이어 김재호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투수 이용찬, 유희관과도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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