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위기에 돌변 "시위대 민주주의 더럽혀...정권이양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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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위기에 돌변 "시위대 민주주의 더럽혀...정권이양에 집중"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1.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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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상원의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7일(현지시간) 양원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의 최종 인증을 선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 상원의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7일(현지시간) 양원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의 최종 인증을 선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초유의 미 의회의사당 난입을 선동해 임기 만료 직전 탄핵 위기에 처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을 비난하며 정권 이양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선 결과에 불복한다며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을 선동하던 태도에서 하루만에 급선회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미국은 법과 질서의 나라이며 항상 그래야 한다. 의회에 침입한 시위자들은 미국 민주주의를 더럽혔다"며 "폭력과 파멸을 행하는 사람들, 당신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지 못한다. 당신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화를 식히고 평온함을 되찾아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의회가 대선결과를 승인했고 새 정부가 1월20일 출범한다"며 "이제 나는 원활하고 질서정연하며 매끄러운 정권이양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순간은 화해와 치유를 요구한다. 2020년은 우리 국민들에게 힘든 시기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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