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13일 그룹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다. 지난해 연말 임원 인사 후 진행되는 첫 사장단 회의인 만큼, 신 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13일 오후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을 개최한다. 신동빈 회장과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BU장, 계열사 대표 등 190여명의 고위 임원이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세 곳의 거점에 모여 화상 회의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각 계열사의 사무실에서 화상 회의로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매년 상·하반기에 사장단 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경제 전망 등을 공유한다. 이에 이번 회의에서도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경제를 전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핵심 안건은 포스트 코로나 대응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 회장이 올해들어 ‘그룹 차원 시너지 창출’을 강조한 만큼,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전략이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4일 신년사에서 “각 회사가 가진 장점과 역량을 합쳐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강력한 실행력으로 시너지 창출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하나하나 제거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는 ‘신성장동력’도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신 회장은 “스타트업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들과는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협업 생태계를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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