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美 CDC “코로나 백신 알러지, 100만명 중 5.5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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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美 CDC “코로나 백신 알러지, 100만명 중 5.5명 수준”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01.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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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네프린 주사 시 진정, 사망 사례 ‘0’…독감 예방주사보다는 부작용 4배 높아
한 의료 종사자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의료 종사자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현재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서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투여받은 환자 가운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 사람은 100만명 중 5.5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AP‧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 미국에서 지금까지 최소 29명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집계 시점까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530만명에 달한다. 

알러지 반응을 나타낸 사람들을 비율로 따지면 100만명당 5.5명에 해당된다. 일부 접종 환자에게 알러지 반응을 불러온다고 알려진 독감 예방주사보다는 약 4배 높은 수치다. 독감 예방주사보다는 알러지 반응이 다수인 상황이지만,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과민증을 가진 환자의 경우 백신 접종 시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준의 알러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발생하는 코로나19 백신 알러지 반응은 에피네프린 주사를 맞을 때 진정된다. 

CDC는 이와 함께 지난달 23일까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 190만명에 대해 좀 상세한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이중에서는 21명이 과민증 반응을 보였다. 이는 100만명당 11.1명꼴이다. 이중 과민증 반응을 보인 후 사망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낸시 메소니에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국장은 “접종된 100만회 중 11건의 사례에도 이 백신은 안전한 것”이라며 “특히 고령자에게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고려할 때 백신을 맞을 기회가 생기면 사람들이 반드시 이를 접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CDC는 이날 오전까지 1728만8950회 접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한 바 있다. 이중 530만6797회분이 접종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유럽연합(EU)도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최종 승인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사례는 초기 백신 생산량 부족과 보급 전략 부재로 기대보다 접종 속도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인들에게 더 많은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며 “유럽은 잠재적으로 최대 20억회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유럽인 모두를 보호하기 충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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