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경기, 수도권 중심 개선 기대감 형성
상태바
주택사업경기, 수도권 중심 개선 기대감 형성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1.01.07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12월 HBSI 실적치 90선 크게 상회하며 1월 전망치 큰 폭 개선
소규모정비사업·공공재개발 등 민간택지 수주 기대감 공공택지보다 ↑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수도권 중심의 주택사업경기 전망에 대한 개선과 지방주택시장에 대한 공급여건 악화 우려가 소폭 줄어들면서 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은 1월 전국 HBSI 전망치는 85.2로 전월 대비 11.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1월 HBSI 전망치는 98.0으로 전월대비 12.9포인트로 큰 폭으로 올랐다. 공공주도의 재건축과 재개발에 대한 사업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추진 확정구역 발표를  앞두고 주택사업환경 개선 기대감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주산연은 판단했다.   

이재형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1월 지방광역시 주택사업경기는 개선 될 것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전월에 이어 확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간 전망치가 낮았던 기저효과 떄문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만큼 주택사업여건을 낙관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울산(95.0)이 전월수준을 보이며 90선을 유지했고 부산(86.6), 대구(90.9)가 전월대비 10포인트 수준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며 각각 80~90선을 회복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82.6)와 대전(82.6)이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80선을 유지 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방(85.0)은 전월대비 7.6포인트 오르며 80선을 회복했다.

12월 HBSI 실적치는 83.1로 전월대비 2.4포인트 소폭 상승했으며 12월 체감경기갭 역시 –9.1로 전망치 보다 높은 실적치를 기록했다.  

재개발 1월 수주전망은 88.7로 전월대비 2.6포인트 올랐다. 재건축  1월 수주전망도 87.5로 전월대비 3.0포인트 상승하면서 정비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소폭 개선됐다. 

이 책임연구원은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른 공공재개발 도입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월 공공재개발 추진 대상구역선정 발표를 앞두고 후보구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확대되며 부정적 인식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민간택지의 경우 정부의 정비사업 확대 및 규제완화 정책 등에 힘입어 작년 6월 이후 90선을 횡보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전망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1월 자재수급·자금조달 전망치는 각각 87.8, 83.3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인력수급 전망치는 90.3으로 전월대비 5.3포인트 올랐다. 자금조달의 경우 최근 3개월 80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작년 1분기 이후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금융기관들의 PF대출 강화기조가 유지되고 있음에 따라, 70~80선을 횡보하며 주택사업자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