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수안, 대규모 미분양에 실적 악화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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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수안, 대규모 미분양에 실적 악화 ‘초비상’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1.06 15:2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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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전체 2450가구 모집에 83명만 신청
분양 앞둔 ‘안동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도 우려감…풍림산업도 적자 확대 가능성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한 ‘진천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티’의 투시도. 사진=대명수안 제공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한 ‘진천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의 투시도.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대명수안이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최근 1·2순위 모집에 나섰던 ‘진천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에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달 분양을 앞둔 ‘안동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에서 다시 한 번 미분양 사태가 반복된다면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천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은 지난달 일반분양을 진행한 결과 1231가구 모집에 81명이 신청하면서 1150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았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1219가구 모집에 신청자는 단 2명에 그쳤다.

‘진천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은 대명수안이 시행·시공을, 풍림산업이 마케팅·시공을 맡고 있다. 대명수안은 지승동 대명종합건설 회장의 차남인 지우제 대표가 이끄는 곳이다. 풍림산업의 지배구조 상단에 있는 대풍루첸도 지우제 대표가 최대주주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대명종합건설이 대풍루첸을 앞세워 지난 2018년 법정관리 매물로 나온 풍림산업을 인수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현재 대풍루첸은 풍림산업 외에도 화인종합건설, 아이원리조트, 온양관광호텔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문제는 대명수안이 대규모 미분양으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대명수안은 2019년도에 매출액(131억원)과 영업이익(12억원)이 전년 대비 반토막났음에도 불구하고 대명종합건설 내 다른 건설사들과 달리 영업활동을 통해 유일하게 흑자를 보고 있었다.

하지만 ‘진천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발 미분양으로 흑자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는데 있어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로 인해 이달 분양이 예정된 ‘안동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가 흥행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졌지만 이 마저도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경북 안동 용상동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전통적인 도심지역의 반대편에 위치해 있어 실거주가 아니고서야 메리트가 크게 없다”면서 “투기세력이 들어와야지 일부 평형정도 완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도 “주택 브랜드면에서 선호도가 낮다는 점이 한계”라며 “과거 하자 문제로 논란이 됐던 울산 남구 소재의 ‘호수공원대명루첸’과 동일한 건설사라는 정보가 알려지면서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천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와 함께 ‘안동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트’의 마케팅·시공을 맡은 풍림산업도 적자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 풍림산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35억원) 대비 적자폭이 소폭 늘어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명수안 관계자는 미분양 사태와 향후 실적을 묻는 질문에 “답변해줄 만한 사람이 없다”며 “미분양 사태는 지역 견본주택과 통화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진천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견본주택에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알려왔습니다] 「대명수안, 대규모 미분양에 실적 악화 ‘초비상’」 관련

2021.1.6.자 「대명수안, 대규모 미분양에 실적 악화 ‘초비상’」 제목의 기사 관련, 주식회사 대명수안의 대표이사를 ‘지우제’에서 ‘홍성민’으로 바로잡습니다. 한편, 대명수안은 “보도에 사용된 투시도는 대명수안이 분양 홈페이지상에 게재한 것일 뿐, 매일일보에 제공한 것은 아니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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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2021-12-15 07:28:50
지금은 전부 분양 다 된걸로 아는데!??

gsk 2021-04-07 21:10:36
일부러 저렇게 분양한거일텐데... 지금 분양 거의 다 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