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 집약한 선도형 ‘K-스마트등대공장’ 키운다”
상태바
“AI·데이터 집약한 선도형 ‘K-스마트등대공장’ 키운다”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1.01.06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F 등대공장 벤치마킹… 2025년까지 중견·중소기업 100개사 목표
올해 10개사 선정, 업체당 3년간 12억원 지원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올해부터 중견·중소기업 중심의 선도형 ‘K-스마트등대공장’ 구축이 새롭게 추진된다. 국내 제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스마트공장 모범사례를 확산해 글로벌 선도국가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첨단 스마트공장 구축이 핵심이다. 7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중소·중견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우수기업 발굴을 위해 전국의 19개 지역 제조혁신센터(TP)별 3개사 이내에서 후보기업을 추천하도록 했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대기업을 위주로 선정하는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말한다. WEF에는 BMW, 보쉬, 지멘스, P&G 등 54개사가 선정됐으며, 한국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이 사업은 △고도화 △지속가능성 △산업·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평가한다. 기계·전자·화학·뿌리 등은 주력업종, 식료품·의약품 등은 기타업종으로 구분해 업종을 대표하는 총 10개사를 선정한다. 기업당 연간 4억원 이내에서 3년 동안 최대 12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전문기관 등을 통해 기업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밀진단과 연차별 전략수립을 먼저 지원받는다. 결과에 따라 AI·5세대(5G) 등 첨단 솔루션을 지원해 체계적인 구축이 추진되도록 기획됐다.

김일호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이번 사업은 스마트공장 보급체계를 질적 고도화로 전환한 일례로서 올해 10개사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0개의 K-스마트등대공장 구축을 지원해 제조혁신의 선도모델을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공장 확산은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한 핵심 국정과제로 2022년까지 3만개 보급을 추진 중이다. 도입기업은 생산성 30% 향상, 원가 15% 절감 등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