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도시 브랜딩 가이드북 '브랜드어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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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도시 브랜딩 가이드북 '브랜드어바니즘'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1.06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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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부 실무자에게 구체적인 시사점과 통찰력 제공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18년 7월 서울시내 초등학교 앞에 마스크 자판기가 등장했다. 이 자판기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자판기 앞을 지나는 어린이들을 인식해 자동으로 마스크를 제공했다.

특히 이 마스크는 온도가 변하면 색이 달라지는 특수 장치를 적용해 아이들이 착용하면 입김에 따라 미세먼지 캐릭터가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답답해하는 아이들에게 신기함과 재미를 느끼고 마스크를 스스로 착용하도록 유도했다.

서울시와 제일기획의 협업으로 진행된 ‘피카부 마스크’ 캠페인이다. 브랜드 어바니즘의 일례다.

​브랜드 어바니즘을 간략히 요약하면 도시와 기업 브랜드 간의 협업을 통해 도시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집객 공간이자 멀티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 도시 내에서 브랜드에 대한 경험과 관여, 공감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의 일환이다.

성공적인 브랜드 어바니즘은 도시의 입장에서는 도시민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동시에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자사의 브랜드 자산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 책 <브랜드 어바니즘>은 도시와 브랜딩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도시는 브랜딩을 통해 다양한 인식과 이미지를 만들어 갔다.

그러나 이런 도시 브랜딩이 단순히 도시에 대한 브랜드 인식과 이미지를 만드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시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도시민의 삶과 도시의 가치를 실제로 증대시킬 수는 없을까? 이런 질문에 대해 저자들은 <브랜드 어바니즘>을 답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 브랜드 어바니즘의 개념부터 역사, 사례,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학계와 마케팅 현장에서 브랜드에 대한 연구와 실무 경험을 다년간 쌓아온 저자들은 이 책이 “실제 도시의 정부 기관 및 민간 기구 등에서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브랜딩을 실행하고자 하는 실무자들에게 구체적인 시사점과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 브랜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학생이나 예비 실무자에게도 개념적 이해와 함께 도시 브랜딩에 대한 최근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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