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이 책 <상조 전성시대 격동의 현장>은 1980년대 처음 등장한 상조회사가 '라이프서비스'업 산업군으로 정착하기까지 우여곡절 격동의 한 시대를 담아낸 책이다.
미국과 일본의 상조장례 실상을 소개한 후 에필로그 ‘상조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며’를 통해 상조결합상품이 난무하는 세태를 언급, 상조업의 기본을 이루고 있는 장례의 참모습이 퇴색해가고 이로 인해 전통 상부상조, 고인존중 정신이 흐려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것은 우리 조상들의 존재를 망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존재의 가치마저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차라리 상조업은 가전제품 기타 상품판매회사 형태 등으로 갈 길을 가되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 장례행사만이라도 제대로 실행해 전통 장례문화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게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김동원 편저자는 20여년 장례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사업자들과 정부의 움직임, 소비자들의 호소 등을 가까이서 겪은 체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상조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나름대로 제시하고 있다. '웰다잉생전계약'이라는 사업명칭의 장례분야 발명특허권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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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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