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0여년 만의 종합적인 행정구역 개편
상태바
구미시, 20여년 만의 종합적인 행정구역 개편
  • 이정수 기자
  • 승인 2021.01.05 2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읍 6면 19동→ 3읍 5면 18동으로 개편
불합리한 행정동 경계 조정, 비산동·공단1동 행정동 통합
푸르지오캐슬 ABC단지 선주원남동에서 송정동으로 조정
공단2동 명칭변경, 산동면 읍 승격
산동읍 전경
산동읍 전경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시가 유례없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1999년 이후 20여년 만에 종합적인 행정구역 개편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내실 있는 지난 한 해를 보냈다.

1999년 33만여명이었던 인구는 42만명으로 늘어났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날로 복잡해지는 행정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행정구역 조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불합리한 행정 경계의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주민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다.

지난 7월 20일 하천·도로 등 지형지물과 행정구역이 불일치하거나 동일건물이나 사업부지의 행정구역 중첩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상모사곡동을 비롯한 8개 행정동 간의 경계를 조정했다.

신평1동과 맞닿아있는 원평1동 동쪽 일부를 신평1동으로, 동일건물이지만 조례상 신평1동과 광평동으로 나누어져 있던 광평초등학교를 광평동으로, 동일부지이지만 조례상 광평동과 상모사곡동으로 나누어져 있던 보성황실타운 2차를 상모사곡동으로 편입, 20여년만에 푸르지오캐슬 ABC단지의 관할 행정동을 선주원남동에서 송정동으로 조정, 비산동·공단1동 행정동 통합·공단2동 명칭변경으로 주민서비스 질을 높였다.

산동면은 2019년 4월부터는 인구 2만명을 돌파하였고 현재는 2만6,673명(2020년 11월 말 기준)으로, 읍을 설치할 수 있는 기준인 인구 2만 이상, 시가지 구성 인구(40% 이상) 및 도시적 산업종사가구(40% 이상)의 법적 요건을 충족시켜 경상북도에서 행정안전부로 최종 승인받아 시의회에서도 관련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2021년 1월 1일부터 산동면은 산동읍으로 승격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20년간 변화된 행정수요를 반영하지 못한 행정구역을 개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푸르지오캐슬 ABC 단지의 관할 행정동 변경, 비산동·공단1동 행정동 통합, 공단2동 명칭변경, 산동면 읍 승격 등 큰 성과를 이룬 뜻깊은 한해였다”며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리며, 2021년에도 행정구역 개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