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로또 청약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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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로또 청약 이어진다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1.01.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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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밸리자이 1·2·3단지’ 5억 시세차익 등
강남권 정비사업 물량도 연내 분양 전망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연합뉴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새해에도 아파트 분양시장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새해에도 로또 청약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새해에는 정부 규제 등의 영향으로 분양 물량은 지난해보다 17%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판교밸리자이 1·2·3단지’가 오는 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성남고등지구 마지막 민간분양으로 아파트 350가구(일반공급 151가구)와 오피스텔 282실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2400만원대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기준 7억7000만~8억5600만원이다. 인근 ‘고등호반써밋판교밸리’ 전용 84㎡가 지난해 11월 13억450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춰보면 시세 차익만 5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여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 수정구 ‘위례 자이 더 시티’는 위례신도시 중심 입지로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분양·임대)로 구성된다. 분양물량은 공공분양 360가구, 신혼희망타운(분양) 293가구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공공분양 3.3㎡당 분양가는 2260만원, 신혼희망타운 분양가는 3.3㎡당 2250만원으로 책정됐다.

공공분양 84㎡ 분양가는 7억3940만~9억7980만원이다. 인근 '위례 롯데캐슬' 전용 84㎡가 지난달 12억~13억400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이에 비춰봤을때 공공분양이 4억~5억원 가량 저렴하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정비사업 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인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 서초구 ‘경남·신반포3차’ ‘래미안원베일리’ 2990가구가 이르면 상반기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는 올해 상반기 공시지가 발표 이후 본격적인 분양가 책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분상제로 분양하면 인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기자촌’ 보다 3.3㎡당 2000만원 가량 낮은 3000만원대에 책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래미안원베일리’ 분양가는 3.3㎡당 분양가가 5000만원 초중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접한 아크로리버파크의 3.3㎡당 시세가 1억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시세의 절반 수준의 로또 아파트다.

서초구 방배6구역의 ‘아크로 파크 브릿지’ 1131가구, 신반포15차 ‘래미안 원펜타스’ 641가구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 2636가구 등도 연내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부사업 규제, 분상제 적용 등으로 분양 일정을 연기하거나 준공 후 분양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직방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은 지난해보다 17% 가량 줄어든 23만3163가구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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