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3% “경기불황 장기화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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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3% “경기불황 장기화 대비한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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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조사, 1년후‧올하반기 회복 기대
사진=잡코리아 제공
사진=잡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시점은 1년 후나 올해 하반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성인남녀 4343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기불황 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43.9%가 ‘경기불황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군별로 보면 ‘직장인’들이 51.3%로 가장 많았다. ‘알바생(44.2%)’, ‘구직자(42.4%)’, ‘대학생(39.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이 경기불황 장기화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사항으로는 ‘가계 생활비 및 용돈 씀씀이를 줄임(53.7%‧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미활동 및 자기계발 비용 축소(17%)’, ‘커리어 보강(14.9%)’, ‘대중교통 이용(10.4%)’, ‘투자성 금융상품을 줄이고 저축성 상품 늘리기(10%)’, ‘이직 시도(9.4%)’, ‘투잡을 통해 가계 수입 증대(8.3%)’ 순이었다. 

경기불황을 가장 많이 체감할 때는 ‘기업들의 채용이 동결되거나 감소할 때(40.5%‧복수응답)’가 첫 번째로 꼽혔다. ‘폐업하거나 사업을 접는 지인들이 늘어날 때(37.3%)’, ‘물가가 올랐을 때(25.9%)’, ‘근무하는 기업 및 매장이 인력을 감소하거나 조직을 개편할 때(25.1%)’ 등이 뒤따랐다. 

경기불황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85%는 ‘악재’라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15%는 오히려 ‘호재’라고 답했다.

불황을 악재로 인식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수입 감소로 인해서 생활이 어렵다(50.9%‧복수응답)’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취업 및 이직을 목표로 하던 기업에서 채용을 동결(33%)’, ‘목돈이 들어가는 자기계발 연기(28%)’, ‘갚아야 할 부채 확대(23.8%)’, ‘원하지 않는 이직을 해야 한다(18.7%)’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경기불황이 오히려 자신에게 호재라고 평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그간 씀씀이를 줄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41.8%‧복수응답)’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자기계발 스펙향상 등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준비기간이 생겼다(36%)’, ‘개인생활과 일터에서의 나태해진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31.5%)’, ‘재산증식에 유리한 기회(22.2%)’,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 오히려 주택구입의 기회(10.2%)’, ‘불황에 강한 업종으로 오히려 수입이 늘었다(8.3%)’ 등의 답변도 있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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