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공사비 4509억원 흑석11구역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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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공사비 4509억원 흑석11구역 수주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1.01.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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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11구역 조합, 4일 서울 영등포구서 총회 열어
단지명은 ‘써밋 더힐’…2026년 4월 입주 예정
대우건설 임직원이 4일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시공사로 선정되고 현수막을 펼쳐들고 있다. 사진=이재빈 기자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대우건설이 공사비 4509억원 규모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을 수주했다.

흑석11구역 재개발 조합은 4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결혼식장에서 시공사선정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새해 첫 서울 정비사업 수주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표결에는 전체 조합원 699명 중 630명이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이 중 607표를 획득했다. 참여방식 별 참가자 수는 서면결의 191명, 서면결의 후 직접참석 35명, 직접참석 439명 등이다. 시공사선정 총회는 전체 조합원의 절반 이상이 직접 참석해야 효력이 인정된다.

조합은 이날 시공사선정 총회를 위해 결혼식장 9개층을 전체 대관했다. 층별 인원을 49명으로 제한해 충분한 거리두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입구에서는 qr코드 체크인과 발열체크도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흑석11구역에 단지명으로 ‘써밋 더힐’을 제안했다.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적용한 셈이다.

설계에는 시카고 포드햄스파이어와 두바이 라군 빌딩 등을 설계한 SMDP와 정림건축, 김영민씨 등이 참여했다. 또 커튼월룩과 LED패널을 아파트 외관에 적용했고 스카이커뮤니티와 리조트형 테마조경, 220m 연도형 상가 등도 포함된다.

대우건설은 이외에도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와 안티코로나시스템, 컨시어지 서비스 등도 제안했다. 또 단지 문주로 크리스탈 게이트를, 동 출입구에는 웰컴 라운지를 적용한다.

사업조건으로는 이주비 추가지원과 분양방식 선택제, 공사비 기성불, 계약이행보증(현금 250억원) 등을 제시했다.

앞으로의 사업 일정은 오는 10월 착공, 2026년 4월 입주 등이다. 조합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관리처분인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흑석 11구역 재개발은 흑석동 304번지 일원을 지하5층~지상 최고 16층, 25개 동, 1509가구 규모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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