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중대재해법 원안 제정" 단식농성 돌입
상태바
김종철 "중대재해법 원안 제정" 단식농성 돌입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1.04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와 부대표단, 의원들이 4일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동조단식을 시작하고 있다. 2021.1.4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김종철 대표와 부대표단, 의원들이 4일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동조단식을 시작하고 있다. 2021.1.4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4일 강은미 원내대표를 대신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제정을 위한 단식 농성을 임시국회 종료일인 8일까지 벌이겠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전날 건강 악화로 단식을 중단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강 원내대표가 20일이 넘게 단식을 이어오다가 급격하게 건강이 나빠져 단식을 중단한 상황에서 정의당 대표로서 임시국회가 끝나는 금요일까지 단식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맞이한 연휴 기간에 가족들이 목숨을 거는 각오로 텅 빈 국회를 지킨 그 시간에 또다시 현대자동차 하청업체 노동자가 프레스 기계에 끼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노동자들은 죽어 나가는데 국회의 시계는 왜 이렇게 느린 것인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1월 8일이면 임시국회의 문이 닫힌다. 그때까지 정의당은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 목숨에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대로 된 중대재해법을 반드시 제정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법사위 소위가 열리는 내일 하루 '온전한 중대재해법 제정을 위한 10만인 동조 단식'에 함께 해달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