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이혜훈, 서울시 도시재생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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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이혜훈, 서울시 도시재생 때리기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1.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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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되면 고칠 것"
신축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시민 주거안정'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 창신동 도시재생구역에서 주민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축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시민 주거안정'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 창신동 도시재생구역에서 주민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4월 보궐시장 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이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 때리기에 나섰다.

안 대표는 1일 ‘전국 1호 도시재생 사업’ 대상인 서울 종로구 창신동을 둘러본 후 “많은 혈세를 쏟아부었는데도 도시재생, 지역 발전, 주민 만족 모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이 되면 반드시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잘못된 부분은 고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전임 시장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변창흠 신임 국토부장관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이끈 도시재생 사업을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도시재생사업의 가장 큰 목표는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주민들은 사업이 있었는지, 수백억 원대 예산이 도대체 어디에 쓰였는지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의 핵심 문제로 잘못된 사업을 지적하며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한편 3일 이 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창신·숭인지구 문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변창흠 당시 LH공사 사장의 합작품”이라며 “900억의 국민 세금을 쏟아부었지만 흔적도 없는 밑 빠진 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시장은 갔지만 변 사장은 남았으니, 또 장관까지 됐으니, 해당 주민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 잘못에 대해 또 국민의 혈세를 허비한 잘못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을 대권디딤돌로 삼으려는 정치시장 끝내고 서울시민의 삶만 챙기는 경제시장 시대를 열어야 하는 이유다. 서울시장이 되면 (창인·숭인 지구를) 제1호 사업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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