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종호 민정수석 비서관 후임으로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노 실장은 이날 춘추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인사안을 발표했다. 노 실장은 "유 신임 비서실장은 경제 행정 정무 등 여러분야에서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덕장"이라며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이끌어갈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신임 실장은 LG전자 정보화담당(CIO) 상무, 포스코 ICT 총괄사장,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등을 거친 정통 기업인이다. 특히 20대 총선 당시 '문재인 인재영입 11호'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노 실장은 신 신임 민정수석 임명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정원 개혁을 주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검찰 개혁 및 권력기관 개혁을 안정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 신임 실장은 서울지검 검사와 대검 마약과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선거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으로 활동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맡은 바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